이렇게 좋은 공연이 7천원이라구?
이렇게 좋은 공연이 7천원이라구?
  • 이소영기자
  • 승인 2009.09.11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북구, 10일부터 연극·발레·국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펼쳐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능을 맞아 온 가족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오는 10일부터 관내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발레, 전통국악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공연은 명작 동화를 각색한 연극부터 해설이 있는 발레, 전통 국악 등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는 강북구 연고 에술단체인 극단 삼각산에서 준비한 가족사랑 특별기획공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J.M 바스콘셀로스의 세계적인 명작을 각색, 여섯 살 소년과 라임오렌지 나무의 우정과 사랑 속에 비참한 현실을 이겨내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평일 저녁 7시, 주말 오후 3, 6시에 총 6회 공연하며, 관람료는 성인 7천원, 고등학생 이하 및 성인 단체(20인 이상) 5천원으로,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된다.

공연 예매는 극단 삼각산(010-3295-5003)이나 강북구청 문화체육과(02-901-6202)로 하면 되고,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17일 오후 7시에는 서울와이즈발레시어터가 제작한 명품 발레 공연, ‘해설과 함께하는 즐거운 발레’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세편의 클래식 발레의 대표 작품에서 뽑은 주옥같은 명장면들이 70분동안 펼쳐진다.

특히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발레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명 클래식 발레의 명장면을 엄선, 해설과 함께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강북구 공연예매서비스와 방문, 또는 전화(02-901-6232)를 통해 공연 당일 정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빈 좌석이 있는 경우에는 공연 당일 구매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7천원, S석 6천원, A석 5천원으로, 고등학생 이하 및 장애인 또는 20명 이상 단체, 국가유공자에는 10%, 장애인에게는 50%를 할인해 준다. 4세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하지만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한가위를 앞둔 24일 오후 7시에는 우제소리극단에서 마련한‘한가위 국악한마당’이 펼쳐져 신명나는 전통 가락이 삼각산문화예술회관을 수놓는다.

당일 선착순 무료로 입장가능한 공연에는 송서, 대금, 타령, 민요 등 우리가락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전통 국악공연과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소영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