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58주년 기념 '4.19 혁명 국민문화제 2018'
4.19 혁명 58주년 기념 '4.19 혁명 국민문화제 2018'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4.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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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와 서예대전 새롭게 편성, 슬로건 '그날의 함성, 하나된 희망의 빛'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하는 '4.19 혁명 국민문화제 2018'이 13일부터 19일까지 국립 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문화제는 올해 '그날의 함성, 하나된 희망의 빛'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교육·참여·전시 행사들로 구성된 수준 높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1회 4.19혁명 연극제와 서예대전이 새롭게 편성되어 문화 예술 부문을 더했다. 연극제에서는 창작희곡 공모전도 함께 펼쳐지며 올해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2019년 4·19혁명 연극제에서 극으로 구성돼 공연될 예정이다.

▲ 태극기퍼포먼스 (사진제공=강북구)

문화제 첫날인 13일에는‘세계사의 흐름에서 바라본 4.19혁명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한‘4·19혁명 국제학술회의’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한반도문제센터 연구원인 프레드릭 F. 케리어 시라큐스대 교수와 마리오란주 리베라산 프랑스 파리7대학 교수의 발제와 패널들의 토론으로 4.19 혁명을 조망한다.

14일에는 국립 4.19민주묘지에서‘제6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열린다. 나라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초등학생 419명이 그림그리기 솜씨를, 중학생 100명이 글짓기 솜씨를 각각 겨루게 된다. 

올해 새롭게 편성된‘4.19혁명 연극제’는 이날 오후 3시와 6시에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강북연극협회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를 소재로 한 극 <화>를 공연한다.

15일에는‘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과 '전국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린다. 트래킹에 참여한 시민들은 엄홍길 대장과 함쎄 우이동 봉황각에서 시작해 신숙 선생 묘소, 이시영 선생 묘소, 이준 열사 묘소를 지나 근현대사기념관까지 4.2km 구간을 걷는다.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는‘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올라온 3개 팀이 토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과 민주주의 가치는 논하게 된다.

16일에는 신규편성 프로그램인‘제1회 4·19혁명 서예대전’이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서예대전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 한자 등 각 부문별로 개최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60개 작품은 18일 치러질 전야제 행사장에 전시된다. 

또 이날 오후3시에는 강북구 수유동 신익희 선생 묘소 앞에서‘4.19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식’도 개최된다. 안내판은 복진풍 선생의 전단내용으로 1960년 3월 4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된 ‘정부가 경찰관 및 공무원들에게 지령한 부정선거 감행 방법’이 기재돼 있다.

▲ 전야제 (사진제공=강북구)

18일에는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희생영령 추모제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 활동'이 열리며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4차선 도로에 설치된 메인행사장에는 '헌혈 릴레이',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1960년대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저녁 7시에는‘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전야제 공식행사 및 락페스티벌’이 열린다. 전야제와 함께 김범수, 한영애, 장미여관, 신현희와 김루트, 타카피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리고 이어 4·19단체 회원들 및 가족이 참석하는 ‘한마음의 날’행사로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강북구는 4.19 혁명을 세계 4대 혁명으로 인정받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4.19 기록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