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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최초 인형극 '손 없는 색시'
설화 모티브 희곡 예술무대산이 인형극으로 표현
2018년 04월 13일 (금) 16:10:18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인형극 <손 없는 색시>가 26일부터 5월 7일까지 공연된다.

남산예술센터는 2016년 연극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적극 연출의 <아방가르드 신파극>과 시각예술가 정은영의 <변칙 판타지>, 지난해 서현석 작가가 선보인 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한 공연 <천사-유보된 제목>과 오브제만이 출연하는 <십년만 부탁합니다>에 이어 올해 인형과 오브제가 주인공은 <손 없는 색시>를 선보이며 다양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 인형극 <손 없는 색시>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손 없는 색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전역에 퍼져있는 '손 없는 색시' 설화와 민담을 모티프로 했다. 색시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 때문에 늘 자신의 아픈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는데 어느 날, 색시의 손이 더 이상 색시의 아픈 가슴을 만지기 싫다면 스스로 떨어져 나와 떠나버린다.

극심한 고통에 색시가 목을 매는 순간 태중의 아이가 태어나는데 어미의 슬픔을 품고 태어난 갓난아이는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색시와 색시의 손, 색시의 늙은 아들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좇아가다보면 상처와 불행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물음에 닿는다.

국악 뮤지컬 <운현궁 로맨스>, 단막극 <조선미인별전>, 창작판소리 <서른 즈음에 산티아고> 등 다양한 장르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준 경민선 작가의 극본을 <달래이야기>,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 등 개성있는 인형극을 선보인 예술무대산이 인형극으로 전달한다.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이야기꾼이자 인형 연기자이며, 배우들의 몸이 인형이나 오브제로 변했다가 세트와 소품으로 기능하는 등 무대 위에서 인물과 공간을 창작해나간다. 

작품의 중요한 키워드인 '손'은 색시를 떠나버린 물질적인 손으로, 때로는 전쟁의 상처를 껴안은 땅으로 모습을 바꾸며 등장한다. 정교한 인형술과 각종 오브제, 도르래를 활용한 무대 구조의 조화로 희곡이 담고 있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부분을 환상적으로 구현해 내고 선율 없이 효과음으로 구성된 음향은 손 없는 색시와 아들의 여정과 계절변화의 이해를 돕게 된다.

한편 공연 개막일인 26일 <손 없는 색시> 희곡집이 출간돼 극장 로비 및 주요 서점에서 판매되며 6월에는 창작그림 동화책으로도 발간된다. 동화책에 삽입되는 그림은 예술무대산에서 제작한 미니어처 인형으로 표현되며, 공연 기간 동안 로비에서 소규모 전시로 먼저 만날 수 있다. 

28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5월 5일에는 남산예술센터의 역사와 무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극장투어'가 진행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공연 관람시 티켓 1매당 동반인 1명이 무료인 '1+1' 특별 할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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