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9.20 목 16:34
   
> 뉴스 > 문화 > 역사·문화재
     
통인동에서 발견된 '내교인' 공개 "누군가 땅에 묻은 것으로 추정"
"나란히 놓인 모습으로 발견, 민가 있던 곳 땅 속에 소유자가 묻은 듯"
2018년 04월 17일 (화) 19:37:42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서 발견된 조선 시대 왕비 인장을 공개하는 현장 간담회가 17일 오후 발굴 현장인 종로구 통인동 70번지에서 열렸다.

이번에 발견된 조선 시대 왕비 인장 '내교인'은 (재)수도문물연구원의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된 것으로 내교인 1과와 소내교인 1과가 나란히 놓인 상태로 발굴됐으며 각종 도자기 조각, 기와 조각 등도 발견됐다.

   
▲ 통인동에서 발견된 내교인

출토된 내교인은 2단으로 구성된 정사각형의 인신(印身) 위에 뒷다리는 구부리고, 앞다리는 곧게 펴 정면을 보고 있는 동물(충견(忠犬)으로 추정) 형상의 인뉴(손잡이)가 있으며, 위로 솟은 꼬리와 목까지 늘어진 귀에는 세밀한 선으로 세부묘사가 되어 있다.

내교인보다 크기가 작은 소내교인도 같은 형상인데. 동물의 고개는 정면이 아닌 약간 위를 향한 모습이다. 

인장들의 인면(印面)에는 각각 ‘내교(內敎)’라는 글자가 전서체로 새겨져 있어 조선 시대 왕비가 사용한 도장임을 확인시켰다.

이 내교인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 중인 내교 2과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 중인 <명례궁봉하택> 등 자료를 토대로 발굴된 내교인이 조선 시대의 것임을 확인했다.

이번 발굴은 조선 시대 왕비가 사용했던 인장 중 두번째이자 발굴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발굴 당시의 모습. 나란히 놓인 점에서 누군가가 묻어두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오경택 수도문물연구원 원장은 "내교인과 발견된 기와나 도자기는 궁중에서 쓴 것과는 차이가 있고 이 지역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기록이 없어 민가가 있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교인이 나란히 놓인 상태로 발견됐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휩쓸려 묻혔다기보다는 일제 시대 혹은 6.25 동란 당시 문화재 유출이 계속됐던 시점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가 땅에 묻어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굴 현장에는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며 종로구는 '서울 4대문 안 문화유적 보존방안'을 통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종로구는 "19일 정밀발굴조사 완료 후 6개월간의 유실물 공고를 하고 소유자가 없을 경우 국가에 귀속하며, 귀속 후 연구용역을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주요기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국예술인복지재단 업무협약 체결
달 밝은 봄밤의 배꽃, 최근일 초대전 <별이 빛나는 밤에-梨化에 月白하고>
'위상수학'을 어린이 눈높이로, 김주현 <휘어진 공간 속으로>전
예술 후원으로 펜대 올린 몽블랑, 문화예술 발전 기여 후원자 격려
이시다 슈이치 음악총감독, 제4회 서울아리랑賞 수상
임동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0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단독]비리 철퇴 서울예대 총장, 사
[성기숙의 문화읽기]국립국악원무용단,
[이창근의 축제공감]서리풀페스티벌-지
[김승국의 국악담론]방탄소년단의 음악
솔라첼로 성악연구회 정기연주회 '그대
UNESCO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
[기획] 백제문화제의 본질, 웅진백제
[윤중강의 뮤지컬레터] ‘포기와 베스
손숙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예술의전당
[성기숙의 문화읽기]신무용가 조택원의
독자가 추천한 한주의 좋은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구독신청하기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742호 | Tel:070)8244-5114 | Fax:02)392-6644
구독료 및 광고/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401-380923 사과나무미디어그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은영
Copyright 2008 서울문화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