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가 보여주는 환상의 세계, 김순정발레단 '눈의 여왕'
발레가 보여주는 환상의 세계, 김순정발레단 '눈의 여왕'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5.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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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 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

김순정발레단의 동화발레 <눈의 여왕>이 4일 오후 7시 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이 살던 북유럽의,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풍광이 잘 살아나는 작품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발레가 보여주는 역동성과 아름다움이 더해진 환상과 모험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눈의 여왕> (사진제공=김순정발레단)

이 작품의 안무와 함께 '핀란드의 여인' 역으로 출연하는 김순정 예술감독은 "악마의 거울 조각이 눈과 심장에 박힌 채 눈의 왕국에 갇힌 '카이'를 구해낼 수 있는 존재는 변함없이 따스한 사랑을 간직한 게르다였다. 따뜻함만아 차가움을 향해 손을 내밀 수 있다.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여전히 순수한 사랑이다. 이것은 게르다와 카이, 그리고 안데르센이 '마음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모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 것"이라고 밝혔다.

눈의 여왕 역에 윤소미, 소년 카이 역에 김윤, 소녀 게르다 역에 전윤선, 게르다 역에 박지원이 출연하며 서울뮤즈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성신여대에서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군무진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