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6월부터 일반 공개
전국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6월부터 일반 공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5.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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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광명문 이전공사, 서울 암사동 유적 발굴조사 등 21개 수리현장

전국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이 6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16일 "문화재 수리현장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해 문화재 수리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국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21개소를 중점공개 대상으로 지정해 오는 6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 문화재 수리현장 일반 공개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청은 2014년‘고성 왕곡마을 가옥보수’ 등 10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덕수궁 돈덕전지 발굴조사’ 등 17개소를 공개한 바 있다.

올해는‘덕수궁 광명문 이전공사’, ‘서울 암사동 유적 발굴조사’, ‘제주 성읍민속마을 노후성곽 해체보수’ 등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문화재 수리현장 21개소를 공개한다. 

현장을 방문하면 문화재 수리전문가, 수리기술자, 문화유산해설사 등으로부터 수리과정과 문화재에 대해 상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전화하여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수리현장 일정과 내용 등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수리현장 공개와 별도로 2015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는 모든 수리현장에는 현장을 잘 볼 수 있는 조망지점(view point)을 설정하고, 가설 덧집이나 울타리에는 1개소 이상의 투명판 등을 설치해 누구나 문화재 수리 모습을 항상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