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오페라 <흥부와 놀부> 대박이요~!
판소리 오페라 <흥부와 놀부> 대박이요~!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8.05.23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 .서 융합해 시장 개척해야죠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5월 25일~27일)
 

판소리 흥부가가 새로 태어났다. 아니 둘 다 들을 수 있는 새로운 틀을 창안해 냈다. 오페라 <흥부와 놀부>가 그것이다.

김정수 교수가 대본을 만들고, 지성호 작곡가, 조승철 연출, 여기에 각 부문의 명장들이 참여해 내용의 충실성이 완성도로 이어지도록 부단히 노력한 결과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현재의 오페라 <흥부와 놀부> 를 만들어냈다.

스피디한 전개, 연기, 춤, 가창이 잘 균형을 이뤄서 객석과의 호흡이 판소리 때처럼 자연스럽다. 출연진은 도창에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이수자 신정혜,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의 조준희다.

흥부역은 테너 하만택과 이사야, 놀부역 바리톤 김은수와 장철준, 흥부처 소프라노 김경희, 김민정, 놀부처 메조소프라노 이은선, 소프라노 김승희, 마당쇠 테너 박동순과 테너 최우제다.

이 외에도 코리아아르츠 KoaChoir 멤버중 강효영, 신남령, 박송현등이 함께 출연하고, 양민호, 강재훈과 우영남, 송인휘 등이, 단국대학교에서 정연지, 박민화, 송예순, 이소정이 출연한다.

탁계석 음악평론가는 '흥부와 놀부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뿌리를 내린 K -오페라다,  이들이 개발한 한국적인 레치타티보와 판소리 도창 등 분명한 캐릭터는 서양 사람들에게도 흥미진진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빠른시간 내에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공연은 25일 오후 3시, 8시. 26, 27일 오후 3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