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주 화요일 점심시간, 홍건익가옥에서 음악을 만난다
둘째주 화요일 점심시간, 홍건익가옥에서 음악을 만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6.0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까지 퓨전국악부터 클래식까지 색다르고 다양한 공연 무료로 즐겨

서울시가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후 12시 20분, 역사가옥으로 운영하고 있는‘홍건익가옥’에서 <정오의 휴식 : 쉼 음악회>를 연다.

시 민속문화재 33호인 홍건익가옥은 1930년대 근대한옥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전통방식을 수용한 면모가 혼합된 건물로 주민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와 함께 한옥의 매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홍건익가옥 공연 (사진제공=서울시)

이번 <정오의 휴식> 음악회는 지역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이 공공한옥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주마다 점심시간에 30여분가 진행된다.

그 달의 성격과 계절을 고려해 음악 장르와 곡목이 선정되며, 퓨전국악에서부터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매월 색다르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6월 5일 12시 20분부터 진행될‘6월 음악회’는 앙상블 IF팀이 출연해 지난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서 오연준 군이 부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포함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등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7월 10일에는 금관5중주의 연주가 펼쳐지며 8월 14일 '여름방학 특집'에서는 소프라노 박현주 김순연, 바리톤 조병수, 피아노 오순영, 마림바 최다람의 클래식 연주가 열린다.

9월 11일에는 듀오 연주팀의 공연이, 10월 2일에는 클래식 팀의 연주가 펼쳐지며 11월 13일에는 퓨전 국악팀 카운드업(기타 손호연, 판소리 고영열), 12월 11일에는 손연지의 오보에와 김우재의 클래식 기타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진다.

정오의 휴식 음악회는 한옥에서 일상의 편안함을 느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옥의 뒤뜰, 안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주민과 주변 직장인을 비롯해 방문객 등 누구나 사전예약 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