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충무아트센터에 돌아오는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4년 만에 충무아트센터에 돌아오는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6.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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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수석과 신예무용수들의 호흡 주목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가 오는 7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해 대성공을 거뒀고 스페인의 낭만과 정열이 돋보이는 밝고 경쾌한 희극 발레로 많은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작품이다.

심각하거나 비극적인 내용 없이 시종일관 발랄하고 유쾌한 희극발레로 스토리 전개 자체가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주역들의 높은 기량과 클래식 발레에서 등장하는 화려한 군무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 초심자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공연이다.

▲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사진제공=충무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충무아트센터가 손을 잡고 매년 여름에 선보이는 '명품발레시리즈'로 진행된다. 명품발레시리즈는 2014년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2015년 <잠자는 숲속의 미녀>, 2016년 <지젤>, 2017년 <백조의 호수>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매진 행렬을 지속해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로 2014년 충무아트센터 <돈키호테>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톡톡 튀는 매력의 '키트리'와 재치있는 이발사 '바질'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또 2017년 발레단 정기공연 <돈키호테> 공연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아쉽게 무대에 오르지 못한 수석무용수 강민우가 1년 만에 바질 역으로 복귀한다. 강민우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인 신예 수석무용수 조이 아나벨 워막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솔리스트 예카테리나 크라시우크는 처음으로 주역을 맡아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신선한 조합을 이루며 2018년 유니버설발레단 정기공연 <지젤>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홍향기와 이현준이 이번엔 키트리와 바질로 호흡을 맞춘다.

<돈키호테>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5회 공연되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연 전에는 문훈숙 단장의 간단한 공연 소개를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