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휘자' 바실라 페트렌코, 서울시향과 만난다
'차세대 지휘자' 바실라 페트렌코, 서울시향과 만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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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연주, 제임스 에네스 협연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바실리 페트렌코가 오는 14~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함께한다.

스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와 서울시향의 첫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공연은 14일 <바실리 페트렌코와 제임스 에네스>, 15일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협주곡>으로 진행되며 양일 공연의 출연자와 프로그램은 동일하다.

바실리 페트렌코는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오슬로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올해 초 주빈 메타를 대신해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등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 바실라 페트렌코 (사진제공=서울시향)

이번 공연에서 바실리 페트렌코는 '교향곡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해 러시아만의 강렬하고 로맨틱한 거대 서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 캐나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가 러시아 낭만 레퍼토리의 대표곡인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멘델스존, 브루흐, 브람스, 시벨리우스 등의 작품들과 함께 가장 각광받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 당시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고난도의 기교가 요구되며, 서정미 넘치는 2악장은 이 곡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한편 서울시향은 6월 총 9번의 정기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 첼리스트 트롤스 뫼르크,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등 연주자들과 함께 초여름 밤을 빛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