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형 주말체험 프로그램 '놀토버스' 운영
서울시, 이동형 주말체험 프로그램 '놀토버스' 운영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6.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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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스쿨버스 활용해 청소년 시설과 문화예술유적지 체험 지원

서울시가 유휴 스쿨버스를 활용한 초·중·고 대상 이동형 주말체험 프로그램 ‘놀토버스’를 오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 

놀토버스는 사전에 신청한 청소년들이 버스를 타고 서울시내 곳곳에 있는 청소년시설과 문화·예술·유적지 중 일부를 들러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개 권역 당 한 대씩 운영되고, 버스마다 전문 놀토코디네이터도 탑승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준다. 참가비, 입장료, 식비 전액 무료다. 

▲ 놀토버스 프로그램 (사진제공=서울시)

버스 당 참가 대상은 인솔자를 포함한 서울시 거주 초·중·고 청소년 단체 20~25명이며 참가 희망일 3주 전까지 놀토 공식 홈페이지(www.youthnavi.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높아진 청소년 만족도를 반영해 청소년시설 32곳과 문화·예술·유적지 10곳으로 대상을 늘렸다. 각 버스는 이들 시설 중 일부를 방문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체험이 끝나면 다시 버스에 타서 이동하는 방식으로 1일 약 7시간 운행된다.
 
32개 청소년시설에선 IT과학, 진로직업, 스포츠, 생태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역량을 강화하고 나에게 맞는 진로를 찾고 싶다면 중랑청소년수련관의 <뚝딱이 창의공작 목공체험> (초·중·고), 은평청소년수련관 <직행-직업의 행복>의 파티쉐 및 애니메이터 체험(초·중·고), 동대문청소년수련관의 가죽 디자인 체험 <창의디자인스쿨> (초·중), 마포청소년수련관의 방송체험프로그램 <나만의 무대를 세워봐_뉴스편> (초·중·고), 망우청소년수련관의 <토요일은 나도 파스타!> 파티쉐 체험, 서초유스센터의 청소년 요리프로그램 <요리사를 부탁해> 등에 참여해보면 좋다.

문화예술 분야를 즐기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청소년드림센터의‘천연공예’, 역삼청소년수련관의‘전통탈춤 체험’, 서울청소년수련관의‘민화체험’프로그램이 있다.

과학과 환경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화곡청소년수련관의‘우주항공체험’, 광진청소년수련관의‘천문관측활동’, 구로청소년수련관의‘드론체험’,노원청소년수련관의‘2018 북극곰구하기 프로젝트’,강동청소년수련관의 ‘토이스토리’가 있다.
 
10곳의 서울 전역 문화·예술·유적지에선 청소년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린 챌린지 프로그램, 업사이클 체험, 수렵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암사동선사유적지의 <활 만들기 등 수렵체험활동>, 새활용플라자의 <열쇠고리 만들기>, 중랑캠핑숲의 <숲체험과 챌린지 프로그램>, 구로노동자생활체험관의 <전통놀이, 옛날과자맛보기, 바느질 체험>, 한국영화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무성영화감상>, <광학장난감만들기>,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새활용 연필꽂이를 만드는 <업사이클 프로그램> 등이 있다. 

한편, 시는 안전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 놀토코디네이터를 양성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25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전문 놀토코디네이터는 놀토버스에 참여하는 청소년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솔하고 활동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연초에 모집하고 26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하면 활동할 수 있다. 

놀토버스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활동진흥센터(www.sy0404.or.kr, ☏ 02-849-0175)로 문의하거나 놀토버스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noltobus)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