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 "변화와 집중, 그 중심에 사람"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 "변화와 집중, 그 중심에 사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6.19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까지 아트마켓과 쇼케이스, 포럼과 라운드테이블 진행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8일 개막했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오는 21일까지 제주 주요 지역과 제주 주요 공연장,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행사로 각 문화예술단체의 아트마켓과 학술행사, 쇼케이스 등을 통해 문화의 활성화를 추구하는 페스티벌이다.

▲ Soul:打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

18일 저녁 해비치호텔&리조트 야외정원에서 열린 개막식은 배우 박호산과 서이숙의 사회로 김혜경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과 문화예술종사자 포상, 바리톤 고성현과 소리꾼 고영열의 합동공연, 타악그룹 Soul:打(소울타)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공연, 그리고 EDM 개막파티가 이어졌다.

이우성 문화예술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비치페스티벌은 전국 문화예술회관 종사자들과 공연예술단체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공연예술계의 유통 선순환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국민 누구나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경 회장은 "10회를 넘어 새롭게 시작하는 처음의 마음으로 '변화'와 '집중'에 중점을 두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와 집중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한다는 점이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모두의 축제가 되어야만 우리가 지향하는 의미가 진정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당진문예의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상,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현대자동차그룹사장상, 시나브로 가슴에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라이브(주)와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안동교류회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받았으며 소홍삼 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사업본부장, 이승용 노원문화예술회관 음향감독, 태혜신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 단장, 배성혁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축제총괄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아트마켓

문예기관 및 지원기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교류와 공연유통을 추진하는 아트마켓은 18~19일 양일간 펼쳐졌으며 175개 부스가 설치되어 교류가 이루어졌다.

30분의 공연을 통해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는 쇼케이스도 해비치호텔 크리스탈홀과 다이아몬드홀, 표선면사무소 대강당에서 진행이 된다.

올해 페스티벌은 아트마켓 활성화, 학술 및 네트워킹 행사 강화, 지역민 참여 확대 및 역할 강화를 중심으로 했다. 이에 발맞춰 '새 예술정책과 문예회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주공연예술포럼'이 열리며 공연 소개와 교류협력 네트워킹, 크라우딩 펀딩 및 홍보서비스가 이루어지는 '협업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 쇼케이스로 선보인 허브뮤직의 <블랙스트링 콘서트>

특히 올해부터는 아트마켓 현장에서 공연단체가 가계약서를 쓰게 되면 내년에 실제로 공연이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해주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프린지 '제주인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한편 김혜경 회장은 개막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부분에서 여전히 미흡함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비치페스티벌의 본 목적은 공연장과 공연을 만드는 예술단체들의 유통이며 예술종사자들의 정보 공유와 유대로 많은 문화를 생성하는 자연 발생적 축제를 미션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