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선임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선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6.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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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블랙리스트 의혹' 폭로 "시대 변화와 환경에 맞춘 적극적 추진이 재단 사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진룡 국민대학교 석좌교수가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수림문화재단 이사회는 지난 19일 유진룡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진룡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뒤 면직됐고 이후 2016년 청와대의 인사 전횡과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 유진룡 신임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사진제공=수림문화재단)

유 이사장은 재단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문화는 고정적이고 정적인 것으로서는 표상할 수 없게 되고 끊임없이 교류하고 변모해갈 것"이라면서 "수림문화재단이 지금까지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문화 격차해소, 전통 문화 예술의 육성, 인재 양성, 한일 문화 교류 등 국제 교류에 앞장서 온 역할은 물론이거니와, 시대적 변화와 환경에 맞추어 적극적인 내용을 추구해 나가는 것 이야말로 재단의 사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