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립운동가 이은숙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 개최
서울시, 독립운동가 이은숙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 개최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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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화) 서울 YWCA, 3.1운동 100주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서울시는 오는 26일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1867∼1932)의 아내 영구 이은숙(1889∼1979)의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西間島始終記)' 낭독회를 연다.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 중 하나로 개최되는 이번 낭독회는 우당 이회영 선생 옛 집터인 서울 YWCA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되며 낭독회가 끝나면 시민들과 함께 ‘명동 우당길’ 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간도 시종기>는 이은숙 선생이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50여년 간 겪은 일을 기록한 수기로, 독립운동수기 가운데 명저(名著)로 손꼽히는 책이다.

서울시는 이번 낭독회를 통해 우당 이회영 가문의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영구 이은숙 선생의 삶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은 "<서간도 시종기>를 소리 내어 읽는 일은 우당 이회영 가문의 독립운동 뿐 아니라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동안의 통념을 고치기 위해 먼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기록을 호명해내는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이 첫 회다. ‘서울을 떠나는 이회영과 6형제’라는 부제로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내용이 이번 첫 회에 담긴다. 

낭독회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인 이종찬 3·1 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위원장 부부와 이종걸 국회의원 부부가 함께해 조부모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