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창작촌이 궁금하다면? 'MEET 2018'로!
문래창작촌이 궁금하다면? 'MEET 2018'로!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6.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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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 35건 발굴, 주제로 '문래효과'제시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이 예술지원사업 <MEET 2018>을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한다.

<MEET>사업은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았다.국내 대표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창작촌 일대 문화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MEET>사업은 문래창작촌 지역에서 여러 예술가의 우수한 창작활동을 발굴해 지원하며 문래창작촌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 신이피 작품 <콘크리트 산책>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특히 올해는 문래동 소재 기업 'GS SHOP'이 후원 협력해 사업 예산 및 규모가 지난 해의 2배 이상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를 통해 '문래효과(Mullae Effect)'를 주제로 지역 예술가는 물론 새롭게 문래동에서 활동을 기획한 외부 예술가까지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번 <MEET 2018>에서는 청년 작가부터 중견 작가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가 독창적인 예술 작업물을 담아낸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 강이김 작품 <문-Layer>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3인 청년 예술가로 구성된 '강이김'은 정형화된 갤러리나 미술관을 벗어나 문래동 내의 카페, 음식점 등에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설치해 전시하는 <문-Layer>가 시작을 알린다. 김보배 작가의 <문래간판스타>, 박주운 작가의 <LO-FI MULLAE>, 최라윤 작가의 <Metascrap>, 이록현 작가의 <A rubble park : 문래국제조각공원> 등이 전시를 이어간다. 이들은‘문래동’이라는 특별한 지역에서 비롯된 물성, 소리,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작업과 연결시킨다. 

이 외에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접근하는 전시도 있다.여성 노동문제를 다룬 김정현 작가의 <사라지지 않는 Still there, Still here>, 쓰레기 문제를 다룬 송호철 작가의 <야생쓰레기구조(W.R.R) 프로젝트>와 노정주 작가의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 도시건축에 대한 해체적 시선을 담은 신이피 작가의 <콘크리트 산책>, 가족문제를 돌아보는 신정희 작가의 <공간의 조건> 등 전시가 마련된다. 

국내 전시 뿐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독일 만하임 현대미술관(예병현 작가)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이정주 작가) 등 국제 규모의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다.

▲ 노제현 공연 <철(鐵) : 공(工)> (사진제공 = 서울문화재단)

또한 연극, 음악, 무용, 판토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 프로젝트들도 마련된다.

철공업과 예술이 만나 독특한 흥취의 문래동 밤거리를 만들어내는 노제현 작가의 <철(鐵):공(工)>, 프로젝트 외(WAE)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선정되었다. 

▲ 장일호 공연 <내가원하는새로운것으로부터>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수년 째 문래동 지역에서 정통 재즈 축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디엔와이 컴퍼니의 <제3회 문래동 재즈페스티벌>과 즉흥연주,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를 융합해 예술가의 창작적 고뇌를 표현한 장일호 작가의 <내가원하는새로운것으로부터> 등 공연도 이어진다.

정호윤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프로젝트(<예술마을, 내일을 묻다>), 문래창작촌 작가들을 글과 이미지로 기록한 임종은 작가의 도서출판 프로젝트(<문래아트팩토리 메뉴얼>), 최근 우리사회의 화두인 ‘인권’과 ‘혐오’에 대한 시위에서 출발한 문화예술 캠페인인 제너럴 쿤스트의 <A Picket Line - We want bread but roses too>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이 추진된다. 

이번 <MEET 2018>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래예술공장 네이버카페(cafe.naver.com/mullaeartspace) 및 페이스북(fb.com/mullaeartspace)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