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채화의 멋, 박봉재 작가 서거 30주년 유작전
한국 수채화의 멋, 박봉재 작가 서거 30주년 유작전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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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부터 9일,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박봉재 작가 서거 30주년 유작전 <Park, Bong Jae>가 오는 7월 4일부터 9일까지 갤러리 미술세계 제1,2,3전시장에서 열린다. 

▲ 박봉재, 아름다운 남해(南海)의 가을_55×75cm_Watercolor on arches_1987

작가의 작고 30주기인 올해, 추모전을 통해 박봉재 작가의 작품 세계를 되돌아볼 수 있다.

박봉재(1913~1988) 작가는 습식 수채화기법을 이용해 자신의 화풍을 성립했다. 1979년 이후 일목 수채화展, 태평양展, 일수회展 등에 한국 정서를 담은 작품을 계속 발표하는 등 수채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원로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예술을 향한 열정을 잠시 접었던 이후 30년 만에 다시 붓을 들어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왕성히 활동했다.

작가는 이 시기 동안 형광색을 과감히 사용하고 사물의 형태를 주관적으로 해석, 왜곡해 대상을 더욱 생생히 담아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립했다.

또한 작가가 생전 왕성히 활동했던 (사)한국수채화협회는 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한국수채화공모전 '봉재미술상' 역대 수상 작가전도 갤러리 제3전시장에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