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용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배정혜 新전통 Ⅳ>
전통무용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배정혜 新전통 Ⅳ>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6.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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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7월 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드림, 신전통에 대한 배정혜 무용가의 가치관 담겨
▲ 배정혜 무용가

21세기 현 시대에 조응하며 전통춤을 계승한 창작무를 선보이는 <배정혜의 新전통 Ⅳ> 공연이 오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장기적인 발전과 신전통춤의 보급을 위해 기획되었다. 배정혜 선생이 예술감독과 안무, 김수현 전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장승헌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상임이사가 해설을 곁들여, 국공립무용단부터 민간예술단체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신진/중견무용가들이 4일간 한 작품씩 맡아 공연을 올린다.

배정혜 무용가는 68년부터 1989년까지 국립국악원 상임안무자를 거쳐, 서울시립무용단 단장과 국립무용단 단장 및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며 50여 년간 한국 창작무용을 개척하며 '가장 문학적인 무용가' '한국 창작춤의 건축가'로 불려온 무용가이다.

배정혜의 '新전통'은 크게 민속, 궁중, 무속으로 나뉜다.민속은 서민 정서를 반영한 한국의 정서적 흥취를 담고, 궁중은 궁중무의 정제된 복식과 춤사위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멋스러움을 표현한다. 무속은 인간 내면의 무속적인 에너지를 동시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세련된 춤사위를 만든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양한 전통무용 장르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들을 선보인다. 2014년 배정혜 춤 70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신전통에 대한 배정혜 선생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무대를 볼 수 있다.

공연 예매는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가능한데, 첫 날인 30일 공연은 전석 매진되어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