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한강' 아리랑 코러스 8월 28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칸타타 한강' 아리랑 코러스 8월 28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라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8.07.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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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강물아 흘러서~ 온세상에 기쁨을 전하거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분단 이후 찾아온 최대의 변화임이 분명하다. 

8월 광복절이 있는 끝자락인 28일 오후 8시에 다시 '칸타타 한강'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아리랑코러스 이병직 지휘자에 의해서다.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장민희), 광주아주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임유진)과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이세희,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테너 강훈, 바리톤 최병혁이 출연하고 뉴코리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앙상블이 참여한다. 

이 작품은 2011년 12월 서울시합창단에 의해 초연된 곡으로 이후 안양시립, 춘천시립, 강릉시립합창단이 무대화하였고 국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이 함께 했다.

탁계석 대본, 임준희 작곡의 합창, 오케스트라, 국악기가 들어있는 대편성의 ‘칸타타’로 우리말로는 交聲曲(교성곡)이라 한다.

탁계석 대본가는 "우리 민족의 젓줄인 한강의 유장한 역사 존재와 강을 끼고 살아가는 인간 삶의 관계를 서사시적(敍事 詩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고 교훈적이거나 교과서적이기 보다 음악과 예술적 승화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임준희 작곡가는 "각 장의 음악들에 개성있는 색깔의 옷을 입히려고 했다"면서 "난해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대중과 소통될 수 있도록 음악의 다양성을 살리려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마지막 휘날레는 어린이합창과 연합합창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평화(Peace)에는 두 개의 시선으로 ‘하나로 흐르는 한강’, ‘평화로 흐르는 한강’이 감정이 고조되면서  벅찬 환희에 이른다.

지난 달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경일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위해 기념해야 할 여러 행사에 우리 정서의 작품을 올려서 딱딱한 행사성에서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 것을 각 부처에 주문한 바 있어 이번 공연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와 아리랑코러스가 공동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