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재현하다, 두이 개인전 'Becoming a Chair'
시간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재현하다, 두이 개인전 'Becoming a Chair'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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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7년간 작업한 작품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 종로구 삼일대로 428 위치한 낙원상가 (사진제공=우리들의 낙원상가)

임나래 큐레이터 기획, 신진 설치미술 작가 두이의 <Becoming a Chair> 전시가 오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열린다.

두이 작가는 시간을 주제로 짧은 이야기를 쓰고 이야기 속 장소를 의자, 액자, 모퉁이 등을 이용해 재현하는 공간 예술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11년부터 7년간 작업해온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지난 세 번의 전시 <Drift line(2014)>, <Two Rooms(2015)>, <Read me(2017)>를 낙원상가 전시공간 d/p에 맞게 새롭게 배치한다. 관객은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전시 공간 안으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퍼포먼스에 참여하게 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카운슬러로 분한 두이 작가와 관객이 전시장에서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두이의 인생상담소'가 진행된다.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작가와 전시장에서 나눈 대화는 공개되지 않고 둘 만의 경험과 기억 속에 남겨져 이번 전시의 숨겨진 에피소드가 된다.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참여 신청은 7월 5일부터 신청링크(https://bit.ly/2KjtB3x)를 통해 할 수 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최근 낙원상가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낙원악기상가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심 속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Becoming a Chair' 전시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 및 프로그램 일정은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 홈페이지(www.dslash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