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감독 겸 배우 이국호 극본 연출 출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
권투를 소재로 인간의 아픔과 치유를 담은 연극 <깨끗하고 연약한>이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초연된다.
<깨끗하고 연약한>은 2001년 <생존도시> 초연 무술감독을 시작으로 <백중사이야기> 등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무술감독 겸 배우 이국호가 직접 극본과 연출, 출연하는 작품으로 촉망받던 권투선수와 무용수를 꿈꾸던 청년의 삶과 좌절, 꿈, 사랑을 담은 연극이다.
특히 이 연극은 이국호가 주인공 '선수' 역을 직접 연기하고 출연 배우들이 그와 함께 오랜 기간 배우들이 직접 복싱을 배우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선수의 오랜 동료이자 그의 곁을 지키는 '관장' 역은 <메밀꽃 필 무렵>, <12인의 성난 사자들> 등에서 열연한 강진휘와 <공포>, <생존도시> 등에서 개성있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인 이상홍이 더블캐스팅됐다.
또 <백중사이야기>, <이기동체육관>의 히로인 이화는 선수의 아내 '영선'과 복싱을 사랑하는 취재기자 '연희'로 1인 2역을 하며 강현우, 이준규, 박중금, 김공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깨끗하고 연약한>은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권투를 통해 조금씩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행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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