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조화로 선보이는 시각의 맛, 공병 개인전 <시작과 끝-비움과 채움>
다양한 조화로 선보이는 시각의 맛, 공병 개인전 <시작과 끝-비움과 채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7.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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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특징 활용한 작품에 색채 더해, 10일까지 G&J 광주 전남 갤러리

공병 작가의 개인전 <시작과 끝-비움과 채움>이 10일까지 G&J 광주 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공병 작가는 돌과 나무, 투명 아크릴의 조화를 꾀하며 자신의 감성에 충실하며 생명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 교합 (433x149x492)

돌과 나무, 돌과 투명아크릴, 나무와 투명아크릴 등의 대비는 서로간의 합일과 조화를 이루는 모태가 되고 있으며, 평면과 입체의 틀을 벗어나면서 작업의 소재적인 측면과 내용을 담아내는 그릇까지도 변화시킨다.

그의 작품은 고전적인 리얼리티를 간직하면서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재료 각각의 특징을 잘 활용해 동일화하기 때문이다. 이는 재료나 소재의 철저한 분석과 테크닉의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즉흥과 감각을 작품에 이입하며 아이디어와 소재를 활용하는 작품이 작가의 능력을 보여준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25점은 모두 최신작으로 우주의 근본적인 형태의 단순성과 색채를 도입해 톡 쏘는 시각의 맛을 전달한다. 색채는 작품의 시선을 한곳으로 고정하지 않고 유동적인 움직임으로 읽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