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초등학생에게 전통문화 매력 전한다
종로구, 초등학생에게 전통문화 매력 전한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7.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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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배우는 전통의식주. '국악예술학교' 등 '서울형 혁신교육 전통문화 프로그램' 진행

종로구에서 초등학생들을 전통문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할 '서울형 혁신교육 전통문화 프로그램' 두 가지가 열린다. 
 
먼저 '한옥에서 배우는 전통의식주' 교육은 전통한옥공간 상촌재(자하문로17길 12-11)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세종마을에 조성된 상촌재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와 함께 한복, 한글, 전통공예 등 한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어 더욱 뜻깊다.

▲ 전통의식주 교육 (사진제공=종로구)

주제는 한복 바르게 입기, 다례체험, 한옥과 온돌이야기 등 세 가지이며, 회당 3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다. 전통의식주 교육은 지난해에도 3개월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아 다시 열리게 됐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긴 어렵지만 한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배우는 '국악예술학교'도 진행된다.

교육장소인 우리소리도서관(삼일대로30길 47)은 지역 내 17번째 도서관으로 국악의 멋을 알리는 특화공간으로 국악의 역사와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고 있으며, 고(高)음반부터 오늘날의 창작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우리소리도서관이 위치한 장소는 국악계의 명인·명창들과 국악 관련 단체, 기관들이 집중되어 있던 국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국악예술학교 교육은 8월 한 달간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하며, 차수별 20여명의 3~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론과 실기를 함께 알려주어 학생들의 흥미 유발은 물론이고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