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8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혜당 이민지 작가의 문자추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먹빛 춤사위 2018 혜당 이민지展>이 오는 17일부터 8월 12일가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성명추상 작품과 아리랑, 행복하세요, 아버지 어머니, 가족, 통일 등 평소 작가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 담은 문자를 작품으로 제작하여 관람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혜당 이민지 작가의 문자 추상은 26년 전 입문한 전통서예를 시작으로 작가의 상상력에 예술성과 창의성이 더해져 발전해온 장르다.
먹빛의 음영과 선의 굵기에 따라 춤을 추는 것 같은 문자의 모양이 특징이다.
문자 고유의 뜻이 예술의 힘을 빌려 그림으로 형상화된 것으로, 다양하고 자유스러움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작품마다 느껴지는 재미와 감동이 천차만별이다.
혜당 이민지 작가는 "문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이자 인간관계를 윤택하게 하는 매개체로 예술성을 접목하여 더욱 정감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백의 쉼표와 자유로운 묵선(墨線)의 기운생동(氣運生動) 한 에너지가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선물되어 형식적인 전시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