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함께한 다례 모두 모여, '2018 명원세계차박람회'
역사와 함께한 다례 모두 모여, '2018 명원세계차박람회'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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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다례·신라 화랑다례·조선 궁중다례, 경연대회 등, 8월 2일~5일 코엑스 B홀
▲ 2017 명원세계차박람회 (사진=명원문화재단)

명원문화재단이 '2018 명원세계차박람회'를 오는 8월 2일~3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다례, 신라 화랑다례, 조선 궁중다례, 다례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한반도 평화다례는 명원문화재단이 역사적으로 행해온 다례와 현재 한반도 화합 분위기를 접목한 찻자리다.

남한의 한라산, 하동, 보성의 녹차를 사용해 북한의 백두산 청정수로 우려냄으로서 남과 북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한 남쪽 지역의 삼색다식과 북쪽 지역의 개성약과를 다식으로 올리고, 남한의 무궁화와 북한의 작약으로 찻자리를 장식한다.

다례는 '차예절'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우리 고유의 얼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다례를 행해왔다.

삼국시대에 화랑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풍류를 즐긴 ‘화랑다례’, 조선시대 선비들이 여름철 연지(蓮池)를 찾아 만발한 연꽃과 시와 차를 함께 음유한 ‘상연다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명절이나 왕실의 경사에서 공식적으로 거행된 ‘진연다례’ 등 궁중다례도 성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8월 2일 개막식 프로그램으로 화랑무예와 화랑다례, 선비연화다례(상연다례), 궁중무용을 선보인다. 

검법과 다도를 수련하는 학생들의 절도 있는 공연과 차 생활을 엿보고, 선비들의 흥과 기품을 담은 찻자리를 관람할 수 있다.

이어 8월 3일에는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다인들의 마음을 담은 한민족 평화다례가 펼쳐지고, 8월 4일에는 청소년과 일반인 다례경연대회가 이어진다.

8월 5일 폐막식 공연으로 조선 고종 당시의 ‘궁중진연다례와 춘앵전’을 재현한 무대를 준비했다.

사전 예약 및 행사 소개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worldteaexpo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