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국악의 어울림 마당
태권도와 국악의 어울림 마당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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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청계광장 특설무대 공연… 외국인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16, 17일 이틀간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국악 선율에 맞춰 태권도를 하는 ‘소울 파워 태권도(Soul Power Taekondo)'를 저녁 9시부터 1시간 동안 선보인다.

▲국기원시범단의 격파 시범

 이 공연에 참여하는 국기원 시범단은 국악 선율에 맞춰 품새 겨루기, 격파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울 파워 태권도’는 기존의 태권도 시범과는 달리 국악과 태권도가 결합한 스토리가 있는 한 편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은 ‘시작을 알리는 춤-북울림’, ‘개막-강인한 아름다움’, ‘정통태권도 시범 1부-태권도의 힘’, ‘시범 2부-태권도 정신', '애환의 삶을 표현한-선무’ 등으로 태권도와 국악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구성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태권도가 낯선 외국인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태권도를 알리고자 경희궁 숭정문 앞에서 2007년 3월부터 태권도 공연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59회 공연을 통해 내ㆍ외국인 33,187명이 공연 관람 및 태권도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대한민국 고유한 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서울시 장기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