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체험 중심 전시 '빚고 찍은 고려' 개최
국립중앙박물관, 체험 중심 전시 '빚고 찍은 고려'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7.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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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까지 어린이박물관에서 고려 문화 체험하는 기회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특별전시 '빚고 찍은 고려'를 어린이박물관에 마련한다.
 
'빚고 찍은 고려'는 상감청자와 금속활자를 주제로 고려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 수 있는 어린이 전시로 아이들이 고려청자와 금속활자에 담긴 지혜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직접 만지고 보며 만드는 아날로그 체험과 디지털 체험물을 곳곳에 배치했다. 

어린이들이 나만의 청자 풍선을 직접 만들어갈 수도 있고 활자를 옮겨 배열하는 체험으로 고려 사람들의 인쇄 방법을 알아갈 수도 있으며 부모님 혹은 인솔자가 아이들에게 얘기해줄 수 있도록 보호자용 안내지를 따로 비치하여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고려전시 활자 체험 (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이번 ‘빚고 찍은 고려’는 오는 12월 4일 개막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에 앞서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의 문을 여는 것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상설전시관 또는 기획전시실에서 실제 고려 문화재를 볼 수 있도록 전시기간 중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학기간인 8월에는 연계 체험 프로그램 ‘나는야 고려 장인’이 운영된다. 총 4회 진행되며‘나는야 상감청자 장인’에서는 매병모양 나무 장식판 만들기를, ‘나는야 금속활자 장인’에서는 고려활자 모양 비누 만들기 및 석고 활자 인쇄해보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체험은 23일 10시부터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