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몸을 통해 보는 다양한 삶, 이도우 <누드-스치다>
여인의 몸을 통해 보는 다양한 삶, 이도우 <누드-스치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7.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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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 작업으로 표현한 '우리의 본성', 25~31일 인사동 신상갤러리

여인의 몸을 통해 세상을 느끼고 표현하는 이도우 화백의 16회 개인전 <누드-스치다>가 25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열린다.

27년간 누드화를 그려온 이도우 화백은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의 누드를 붓질이 아닌 나이프 작업으로 표현하며 몸이 표현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이도우 <누드-스치다>

그는 '몸은 가장 아름다운 자연이며 우리의 본성 그 자체이고 누드는 벗은 것이 아니라 입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이프로 한 겹 한 겹 두껍게 표현한 작품들을 해마다 전시하고 있다.

그가 그리는 그림은 단순히 여성의 벗은 몸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몸을 통해 여성들의 다양한 삶, 흘러갔던 나날들을 표현한다.

몸매가 비록 아름답지는 않아도 '몸' 그 자체가 아름답기에, 그리고 그 몸이 삶이기에 그는 나이프 작업을 통해 여성들의 몸을 그대로 그려내며 '본연의 모습'을 찾아나간다.

한편 25일 열리는 전시 오프닝에서는 이도우 화백의 누드 인생 27년을 맞아 '관람객과 함께 하는 이도우 화백의 누드인생 27년 Q&A'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