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한강이 시민들에게 몽땅 주는 행복, 한강몽땅 여름축제 2018
한여름 한강이 시민들에게 몽땅 주는 행복, 한강몽땅 여름축제 2018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23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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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8.19 서울특별시 한강수상 및 한강공원 전역

머리 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 푹푹 찌는 무더위. 온 몸이 녹아버릴 것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시원한 수영장, 워터파크가 그리워지는 계절이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멀리 있고 경제적인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워터파크까지 가지 않아도 뜨거운 여름, 누구에게나 반갑고 친숙한 ‘물’을 테마로 한 여름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여름의 추억을 안겨줄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소개한다.

▲ 한강몽땅 여름축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민을 위해 한강이 준비하는 특별한 선물 ‘한강몽땅’은 2013년 시작되어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상·물놀이 중심 ‘시원한강’, 공연·무대 중심 ‘감동한강’, 자연·생태·휴식 중심 ‘함께한강’의 세 가지 큰 테마로 묶여져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한강 물을 활용한 다양한 ‘시원한강’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상시 개장하는 여의도 ‘한강 수상놀이터’와 뚝섬 ‘한강 워터파크’에서 온 가족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8월 26일까지 한강공원 전역에서는 ‘한강여름수영장’이 개장한다. 

수상(水上)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반포 서래섬 일대를 킹카누를 타고 서울 야경을 즐기는 ‘서래섬킹카누투어’와 세빛섬의 다채로운 빛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 양화한강공원에서 옛 도강 수단인 줄배를 타고 경치를 감상하는 ‘한강줄배타기’, 뚝섬에서 즐기는 신개념 수상 스포츠 ‘한강패들보드(SUP)체험’ 등을 오는 20일~8월 19일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한강 위에서 직접 만든 종이배를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한강몽땅 종이배경주대회’가 8월 10일~12일 진행되며,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인근에서는 수영해서 한강을 건너는 ‘2018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가 8월 19일 열린다. 

이 외에도 ‘한강수상안전교실’, ‘한강비치볼 전국 남,여 동호인대회’, ‘제16회 서울시협회장배 아쿠아슬론대회’ 등 한강에서 함께하는 시원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다. 

▲ 한강몽땅 여름축제 (사진제공=서울시)

해가 저물고 석양이 물들면 서커스, 인형극, 파이어댄스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한강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7가지 서커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기는 3일 간의 축제 ‘한강달빛서커스’(8.3.~5. 반포 달빛광장), 국내를 대표하는 9개 인형극단의 공연과 그림자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강별빛소극장’(8.10.~12. 여의도 멀티플라자 일대)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러시아, 체코 등 세계 7개국 파이어댄싱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뜨거운 무대 ‘파이어댄싱페스티벌’(7.28.~29.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 국내 최대 야외음악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인기무대를 한강으로 옮겨온 ‘한여름 밤의 재즈’(8.14.~15. 반포 세빛섬 앞 피크닉장)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찾아간다. 

▲ 한강몽땅 여름축제 (사진제공=서울시)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자신들의 눈높이로 기획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강축제 청년 코디네이터 1기들이 기획한 밤샘콘서트 ‘서울인기페스티벌’(8.18. 난지 젊음의광장)에서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와 신진 뮤지션과 DJ의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100팀의 한강 거리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버스킹 축제 ‘한강버스킹페스티벌’(7.21. 여의도 물빛무대 일대),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입주 예술가들이 제안하는 힐링 페스티벌 ‘낭만예술병원’(8.3.~5.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도 주목해보자.  물놀이, 영화, 공연, 서커스, 생태체험, 요트, 자전거, 먹거리 등 여름 한강에서 누릴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