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뮤지컬 ‘무료’로 보세요”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뮤지컬 ‘무료’로 보세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9.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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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수화 통역과 화면해설 동시 제공

시각 및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뮤지컬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추진단이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파파프로덕션 제작) 공연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서비스를 넣은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10월 7일 대학로 해피시어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과 광주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되며,화면해설자로는 성우 배한성, 서혜경 씨가 참여한다.

문화나눔추진단은 “시각 장애인의 경우 빗 소리를 듣고 고기를 굽는 소리를 떠올리는 등 청각 장애인의 수화 통역처럼 별도의 배려가 필요한 장면들이 있다”면서 “공연 분야에서 수화 통역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을 동시에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극배우인 박정자 문화나눔추진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각 장애인 분들이 예술이 주는 정신적 풍요로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예술위(02-760-4762, www.artstour.or.kr)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02-950-0170, www.kbuwel.or.kr) 또는 한국농아인협회(02-461-2261, www.deafkorea.com)로 하면 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