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과 함께 변화한 서울, 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과 서울>
88올림픽과 함께 변화한 서울, 서울역사박물관 <88올림픽과 서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7.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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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300여점과 영상,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전달

서울역사박물관은 88 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을 맞아 올림픽을 계기로 변화되는 서울의 반세기 역사를 회고하는 <88올림픽과 서울>을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올림픽 당시 실제 의전용으로 사용된 일명 '사마란치 콤비버스'와 김용래 전 서울시장, 이동 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등 올림픽 관계자들이 박물관에 기증한 다수의 올림픽 관련 자료 등 300여점의 유물과 영상,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로 현장감과 시대감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 사마란치 콤비버스 (사진제공=서울시)

1부 '1988, 올림픽과 서울'에서는 올림픽 유치와 개최 과정을 통해 국제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도전을 보여준다.

올림픽 유치 및 개최를 주도했던 정부와 서울시의 공식 및 비공식 문서,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총회 현장에서 재무 담당을 맡았던 이동 전 총장의 기증자료, 1988년 서울시장과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용래 전 서울시장의 기증자료가 전시되며, 올림픽 유치 확정 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내한 당시 공식 의전 차량인 콤비버스가 야외에 전시된다.

2부 '88 올림픽과 서울의 공간 변화'에서는 올림픽을 대비한 도시공간 개조사업을 보여준다. 섬이었던 잠실이 육지처럼 되고 잠실종합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이 조성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항공사진 슈퍼그래픽, 5,60년대 한강 개발 전 생활상과 80년대 한강종합개발사업 이후의 변화된 한강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대형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다.

3부 '올림픽과 80년대 서울 문화'에서는 격동의 80년대, 서울 살이의 변화를 살펴본다. 주목되는 것은 '마이카 시대'의 선도적인 차종 모델인 기아산업의 '브리사'로 우리에게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광주를 누볐던 택시로 알려져 있다.

▲ 브리사 (사진제공=서울시)

이와 함께 80년대 대중매체 및 각종 해금 조치 관련 공문서들이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와 전화(02-724-0274)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