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15 광복절 맞아 역사강연, 독립선언의 길 탐방
서울시, 8.15 광복절 맞아 역사강연, 독립선언의 길 탐방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7.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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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15일 인사동 태화관길 일대서 역사문화프로그램… 8월 1일부터 사전신청

서울시가 8.15 광복절을 맞아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 일대에서 시민들이 광복의 그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3.1독립선언광장’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3.1독립선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시는 현재 민족대표 33인을 기억하기 위해 3.1운동의 진원지였던 태화관터 일부에 기념광장으로 조성하는 중이며, '3․1독립선언광장'으로 공식 명칭을 확정했다.

▲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태화관 (사진=한국근현대사사전)

주요 프로그램은 역사강연+독립선언의 길 탐방, 문화공연(서도민요 저녁콘서트, 태화 런치콘서트), 해설이 있는 역사문화전시, 역사 속 태극기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역사강연+독립선언의 길 탐방은 14일~15일 양일간 열린다. 

독도 알리기, 전범기 퇴치 등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최연 인문학습원 서울학교 교장이 일일강사로 나서 강연을 펼친다.

독립선언서를 인쇄한‘보성사’ 터 ~ 민족대표가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외친 ‘태화관’ 터(3.1독립선언광장) ~ 학생단 독립운동의 거점 ‘승동예배당’(現 승동교회) ~ 3.1운동 만세 물결이 시작된 ‘탑골공원’을 차례로 방문한다.

▲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이미지가 설명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런치‧저녁콘서트 등 문화공연은 태화관길 일대에 위치한 태화복지재단, 하나투어 등 인근 빌딩의 공지와 로비 등을 활용해 열린다.

‘해설이 있는 역사문화전시체험'은 김백영 광운대 교수의 태화관길에 얽힌 도시역사 강연과 함께 9월 개관 예정으로 16세기 조선시대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미리 투어해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중 태화빌딩 로비에서는 ‘역사속의 태극기 전시전’이 열린다.

전시 내 '독립깃발 태극기 만들기 체험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8월1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태화관길 홈페이지(www.taiwhagwan.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