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작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 공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작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8.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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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부모들이 다 공감할 이야기, 31일~9월 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청소년의 우정과 아픔을 공감하는 창작뮤지컬 <오늘 하루 맑음>을 오는 31일~9월 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늘 하루 맑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로 고민하는 부모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톡톡 튀는 멜로디와 랩을 가미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 <오늘 하루 맑음>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학온 중학교 2학년 '수민'은 꿈이었던 피아노를 그만 두고 엄마와 갈등하고 있다. 어느날 수민은 학교 음악실에서 우연히 '사막 위의 고래 발자국'이라는 제목의 일기장과 그 속에 담긴 노래를 발견하고, 일기장의 주인이 10년 전 학교 선배인 '서연'과 '시후'임을 알게 된다.

수민과 친구들은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하나둘씩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고, 교환일기 속 노래를 합창대회 곡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은 기성세대와 아이들의 세대 차이를 좁히고, 청소년들의 우정과 아픔을 관객이 공감하게 만든다.

<오늘 하루 맑음>은 서울시극단장인 국내 대표 연출가 김광보와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한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연출과 음악으로 손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특히 김광보 연출가의 첫 뮤지컬 연출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인 <브라질리아>로 이름을 알린 김민정 극작가가 극본을 맡아 사춘기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