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춤·강릉농악, 2018 찾아가는 무형유산 아카데미 '짐생났소!'
사자춤·강릉농악, 2018 찾아가는 무형유산 아카데미 '짐생났소!'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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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 공연, 10일 오후 1시 30분에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공연장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강릉시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가 직접 찾아가 무형유산에 관한 이야기와 공연을 나누는 <2018년 찾아가는 무형유산 아카데미-짐생났소!>를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에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과 ‘2018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되어 있는 강릉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강원도민, 강릉시민, 지역 교원, 그리고 무형유산에 관심 있는 국민들에게 무형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북청사자놀음 사자춤 (사진=문화재청)

「2018 찾아가는 무형유산 아카데미-짐생났소!」는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삶과 흥이 담긴 이야기와 공연으로 구성된 복합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특히, 북한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우리의 탈춤, 그중에서도 '사자춤'을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재담과 몸짓을 소개한다.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과 봉산탈춤(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의 사자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화려한 사자춤을 통해 무형유산 연희 종목의 예술성을 재조명한다.

지역 무형유산인 강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의 ‘소모는 소리’, ‘소춤’도 소개해 강릉의 무형유산에 대한 가치도 되새겨본다.

한편 전통소개뿐만 아니라 재해석한 창작 공연도 함께 펼친다.

창작연희단 ‘샘; 도내기’는 전통 사자춤과 사자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맹포춤' 공연을 준비했다. 현시대의 흐름과 함께 전통의 맥을 이어나가는 젊은 전승자들의 노력을 만나볼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우리의 무형유산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인식되길 바라고 다양한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을 통해 무형유산의 대중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문의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23) 또는 강릉시 누리집(www.gn.go.kr)과 전화(☎033-640-558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