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영국까지! 극단 '낯선사람',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참가
버스타고 영국까지! 극단 '낯선사람',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 참가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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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유라시아 횡단 '세계연극유랑 프로젝트', 작품 '그냥 슬기로운 생활' 선보여

젊은 극단 '낯선사람'이 8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낯선사람은 ‘그냥 슬기로운 생활(Just one wise life)' 공연을 19일부터 27일 영국 북부 에든버러 C 극장에서 올린다.

작품은 다양한 연극적 시도와 음악, 춤 등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옴니버스 형식의 공동창작극이다.

▲ 극단 낯선사람이 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런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런던 한국문화원)

이들은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에 단순히 참가하는 것을 넘어, 한국에서부터 영국 에든버러까지 극단원 전체가 직접 버스를 끌고 갔다.

그들이 기획한 '세계연극유랑 프로젝트'는 9명의 극단원이 캠핑카로 개조된 버스를 타고 대학로에서부터 영국 에든버러까지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카잔, 모스크바,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 영국 스완지 등에서 현지 한인회와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7일 런던 한국문화원 주최의 에든버러 프린지 쇼케이스에서는 관객들의 큰 기대와 호응을 얻어냈다.

▲ 독일 베를린 한인성당에서 초청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극단 낯선사람)

한편 극단 낯선사람은 2015년 창단 이후 극장 뿐만 아니라 공공 화장실, SNS 실시간 라이브 연극 등 일상과 극장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들을 이어왔다.

제 5회 청춘프린지 페스티벌 최우수상 ‘우주최고패기상’, 2016년 제 3회 대한민국 연극브릿지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서울특별시장상’ 수상과 2017년 서울청년예술단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