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판소리로 듣는다? 서울남산국악당 '여름국악축제'
동화를 판소리로 듣는다? 서울남산국악당 '여름국악축제'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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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판소리, 퓨전국악, 12잡가 등 다채로운 공연 준비··· 9일~31일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판소리 어린이극, 경기민요, 컨템포러리 세계무용축제, 야외 콘서트 등을 다양하게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여름국악축제를 선보인다.

여름방학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소리동화시리즈_안데르센>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린다.

판소리 뿐 아니라 민요, 정가, 아카펠라, 왈츠, 쌈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특징과 리듬을 사용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꾸며냈다.

▲ 재즈-퓨전국악 그룹 세움 (사진=서울시)

17일과 18일에는 음악그룹 세움(SE:UM)의 대표 작품 <코리안 브레스: 아우라>가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된다.

세움은 가야금,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트럼펫, 타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 레퍼토리 '심연', '이면', '양양' 등과 함께 세움의 음악을 시각화한 영상이 함께한다.

이어 24일과 25일에 경기소리그룹 앵비의 <12잡가 프로젝트 – 열 두 개의 歌>가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경기소리그룹 앵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4명으로 구성된 젊은 여성 그룹이다. 

높은 예술적,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12잡가를 현대적 음악 편성과 관객의 이해를 돕는 토크를 더해 풀어낸다.

▲ 경기소리그룹 앵비 (사진=서울시)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도 27일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개막한다.  올해에는 ‘아시아에서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컨템포러리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31일 마지막 무대는 월드뮤직그룹 듀오벗이 듀오벗 레퍼토리 <별빛위로> 콘서트로 장식한다.

듀오벗은 자연을 음악적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인 장구 장단과 섬세한 가야금의 선율로 독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다.

오벗 레파토리 <별빛위로>는 달, 별, 구름, 우주 등 전통음악의 주된 모티브인 자연을 현재의 젊은 시각으로 해석하고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