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시향, 한반도 평화 염원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서울시-서울시향, 한반도 평화 염원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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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석 대규모 공연·아리랑 환상곡 등 평화 노래, 15일 광복절 저녁 8시 서울광장 특설무대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 73주년을 맞아 대규모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를 15일 저녁 8시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음악회 주제는 광복의 진정한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젊은 음악가들과의 특별한 협연도 마련돼 있다.

시와 서울시향은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05년부터 해마다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왔다.

본 공연에선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을 서울시향악단이 연주함으로써 음악으로 하나 되는 남과 북이 연출될 예정이다.

‘아리랑 환상곡’은 지휘자 로린 마젤이 '08년 뉴욕 필하모닉을 이끌고 평양에서 연주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광복 기념 음악회'(사진=서울시)

공연 인트로에선 3.1운동, 유관순·안창호·김구 등 독립운동가, 6.25전쟁, 민주화운동, 이산가족상봉, 판문점 만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단일기 장면 등 한반도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음악회 대미는 체코의 대표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가 장식한다.

드보르자크가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 고향을 그리며 남긴 교향곡을 통해 향수가 있는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휘는 성시연이 맡으며, 팬텀싱어2 우승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협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음악회는 5천 석 규모로, 시민들 누구나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현장에서 무료 선착순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음악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http://www.seoulphil.or.kr)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