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신예 작곡가 이고운 함께 '오작교 프로젝트'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신예 작곡가 이고운 함께 '오작교 프로젝트'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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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초연 3곡, 개작초연 1곡 포함 창작음악 향연, 25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제101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를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진행한다.

오작교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의 일환으로, 작곡가의 창작곡 실연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오케스트라와의 교류 협업을 지원하는 공연 프로젝트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정동희, 이태일 작곡가와 협업으로 4회의 오작교 프로젝트를 통해 9곡의 위촉 초연곡을 발표하고 국내최초로 창작국악오페라 “이도, 세종”을 선보였다.

▲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카페)

올해의 첫 번째 오작교 프로젝트 공연은 스토리텔링에 두각을 보이며 다양한 전통문학과 민속놀이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곡을 쓰는 이고운 작곡가와 함께한다.

지휘는 실내악단 슬기둥을 창단하고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는 강호중 교수가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 공연에서는 한국의 민요들을 관현악으로 표현한 “민요산책”, 흥보가를 만담형식으로 재구성한 판소리 협주곡 “흥보&놀보”, 진주 삼천포농악의 신명을 주제로 한 진주 삼천포농악을 위한 협주곡 “판굿 열두마당” 등 세 곡의 위촉초연곡이 발표된다.

더불어 청춘가악 선정작인 국악관현악을 위한 이고운 작곡“몽유도원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속연주사업의 실황녹음 음반에 수록된 “사랑 무엇”, 서울음악학회에서 초연한 아쟁을 위한 “신맞이굿"이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개작 초연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한국 창작음악을 이끌며 100회를 넘어서 미래로 나아가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신진작곡가 이고운의 만남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한 창작음악의 시작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차기로 진행되는 오작교 프로젝트는 국악기의 음을 자연적으로 표현하는 작곡가 이정면과 함께하며 11월 3일 용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