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WW', 한국영상물 수출실적 2천만 달러 훌쩍
'BCWW', 한국영상물 수출실적 2천만 달러 훌쩍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09.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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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전히 강세, 대작 다큐멘터리 입소문에 관심과 상담 늘어

▲성황리에 치뤄진 BCWW 2009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0~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 및 글로벌 미디어 포럼(BCWW 2009)’을 통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약 2,056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4개국 206개 업체가 전시사, 52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등록 해외 참가자 수가 1250명에 달했다.

KBS <아이리스>, <솔약국집 아들들>, <꽃보다 남자>, MBC <선덕여왕>, <트리플>, <내조의 여왕>, SBS <스타일>, <미남이시네요>, <천만번 사랑해> 등이 판매됐으며 이 중 KBS의 <아이리스>와 SBS의 <미남이시네요> 등은 제작 전 선판매로 이뤄졌다.

케이블 채널 Mnet의 <러브파이터>, <추적 엑스보이프렌드>의 포맷은 각각 영국과 미국의 제작사에 옵션딜(option deal) 형식으로 판매됐다. 옵션딜은 구매사가 해당 콘텐츠의 시험판을 만든 뒤 각국 방송사에 제시해 관심을 가질 경우, 제작에 들어가는 판매방식이다.

그 외 EBS <한반도의 공룡>, MBC <북극의 눈물> 등 대작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지난해 비해 다큐멘터리 구매 관련 상담 빈도가 크게 늘었다고 국내 참가사들이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권윤 방송영상본부장은 "올 상반기 수출 실적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의 경쟁력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 앞으로 견본시가 한국 드라마의 선판매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각 프로그램의 판매가에 대한 물음에는 방송사 간의 경쟁 등을 의식해 말을 아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