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지 신호탄, <당신이 그리운 풍경 속으로 멀어져 간다는 것은>
뉴스테이지 신호탄, <당신이 그리운 풍경 속으로 멀어져 간다는 것은>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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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주제로 한 김지나 작/연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당신이 그리운 풍경 속으로 멀어져 간다는 것은>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 뉴스테이지 선정작 <당신이 그리운 풍경 속으로 멀어져 간다는 것은>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뉴스테이지'는 새로운 예술 흐름을 선도하는 39세 이하 연극인을 발굴해 창작 역량강화 및 작품개발과 공연발표를 단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신진예술 지원사업이다.

이번 작품발표는 2017년 선정된 김지나, 문새미, 설유진 연출가와 황승욱, 이보람 극작가가 릴레이로 공연을 선보인다.

<당신이 그리운 풍경 속으로 멀어져 간다는 것은>은 '이주'를 주제로 한 김지나 작/연출의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연극은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연화'와 미국으로 아들을 입양보낼 수밖에 없었던 '한나'가 갑작스럽게 아들 '조'와 만남을 선택하기까지의 사정을 그린다.

또한 아들 '조'와 같은 아픔을 가진 '스티브'와 한국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의 이주를 꿈꾸는 '형선'의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담아낸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 또는 꿈을 찾고 이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이주해야만 하는 현재를 그리면서 극장 밖 우리의 모습으로 연결짓는다.

이번 연극에는 배우 이주영, 이은주, 정연주, 강병구, 최귀웅, 박채린이 출연한다.

한편, 김지나 작/연출은 ‘이주’에 대한 작업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이야기마다의 접근 방식에 따른 새로운 연출, 형식적 실험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뉴스테이지 1차 공연 <레일을 따라 붉은 칸나의 바다로>에서는 타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경계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