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삶을 돌아보다 <야간비행:홍콩을 날다>
홍콩에서 삶을 돌아보다 <야간비행:홍콩을 날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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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작가가 수년간 취재한 홍콩, 생생한 현지 이야기 담아
 

이소정 작가의 여행에세이 <야간비행:홍콩을 날다>가 도서출판 바른북스에서 출간됐다.

서울 북촌여행기인 <그래서 나는 북촌과 연애하기로 했다>를 쓴 이소정 작가는 이번에는 기자 시절, 불현듯 중국 유학을 떠난 것을 계기로 중화권 국가들을 다니면서 애정을 갖게 된 홍콩을 수년간 취재해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90년대 아시아를 뒤흔든 홍콩영화와 문화의 향수, 중화권 문화, 홍콩의 사람과 삶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작가는 '요즘 홍콩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결국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마무리하며 여행 서적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한다. 

가이드북에서는 책을 펼치는 그곳 어디든 여행지가 펼쳐지는 감상을 제공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인 초이홍, 록푸, 틴하우 이야기와 그 시절 장국영, 여명, 금성무, 양조위를 찾아간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7년 동안 여러 번 홍콩을 다니면서 저자가 직접 찍어온 사진과 생생한 현지의 이야기,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장면들은 독자들에게 글로 전하지 못한 감정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감성 충만한 에세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측은 "풍부한 홍콩 지식과 발품을 팔아 건져올린 정보들을 담은 이야기가 이미 홍콩을 다녀온 이들에게도 색다른 느낌으로 각인될 것"이라면서 "홍콩이라는 가깝고도 먼, 우리와 참 많이 닮아있는 나라를 통해 청춘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글에서 위로를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