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018 실내악 시리즈 IV', 가까이 즐기는 러시아 클래식
'서울시향 2018 실내악 시리즈 IV', 가까이 즐기는 러시아 클래식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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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메트너·차이콥스키 가까이서 즐겨, 24일 저녁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울시향 2018 실내악 시리즈 IV : 러시아 작곡가들>을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연다.

서울시향 단원들의 기량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는 서울시향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 서울시향 실내악 공연 (사진=서울시향)

2018년 실내악 시리즈 네 번째 무대에는 러시아의 우수를 담은 실내악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올린 주연경과 임가진, 김덕우, 비올라 강윤지 등 서울시향의 연주자들이 차이콥스키의 ‘피렌체의 추억’등 을 연주한다. 

전반부에는 차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게스트로 함께해 라흐마니노프와 메트너의 러시아적 감수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낭만주의 거장인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풍의 삼중주 1번’으로 시작한다. '삼중주 1번'은 라흐마니노프가 19세에 완성한 초기작으로, 단악장 작품임에도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진다.

이어지는 곡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메트너의 ‘피아노 오중주’다. ‘피아노 오중주’는 44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된 메트너의 회고적인 작품이다. 메트너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모더니즘이 주류가 된 세계에서 낭만적인 작법을 유지한 작곡가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차이콥스키의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으로 장식한다. 차이콥스키가 플로렌스(피렌체)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을 러시아적 색채로 형상화 한 곡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실내악 시리즈 : 러시아 작곡가들>에서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장엄하고 빛나는 선율을 서울시향 단원들의 밀도 있는 앙상블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