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서 첫 발 떼, 세계 정상 피아니스트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하남서 첫 발 떼, 세계 정상 피아니스트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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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곡 김선욱 직접 선정해, 31일 저녁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하남문화재단은 세계를 누비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선욱 독주회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31일 저녁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김선욱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콩쿠르 경연 결승에서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비평계의 극찬을 받았다.

▲ 김선욱 피아니스트 (사진=하남문화재단)

김선욱은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으며 동세대 연주자 중 가장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하남 공연에서는 올해 만 서른을 맞는 김선욱의 나이와 비슷한 때의 작곡가들이 쓴 곡들로 김선욱이 직접 골랐다.

모차르트가 21세에 작곡한‘모차르트 소나타 9번 D장조’, 베토벤이 31세, 32세에 걸쳐 작곡한 ‘베토벤 소나타 17번 d단조 - 템페스트’, 드뷔시가 28세에 작곡한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브람스가 28세에 작곡한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가 연주될 예정이다.

김선욱은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수원 화성, 인천 부평 등을 거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하남문화재단은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김덕수 사물놀이', 11월에는 정경화와 선우예권 연주회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며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무대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의 및 예매는 전화(031-790-7979)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를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