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예술공원, '한강-예술로 멈춰 흐르다'
한강예술공원, '한강-예술로 멈춰 흐르다'
  • 김수련 인턴기자
  • 승인 2018.08.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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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식 개장,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입상 작품 설치화

한강예술공원이 오는 25일 공식 개장한다.

한강예술공원은 '한강-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에 예술작품들을 설치해 마련된 예술과 휴식의 공간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공 프로젝트로, 전시 작품 중 이부는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를 통해 작품의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모집된 아이디어는 리서치, 외부기관 추천 등 예비과정과 미술, 디자인, 문화, 조경, 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의 복합적인 선정 절차를 통해 실제 작품으로 탄생했다.

▲ 한강한장 시민공모 수상작 '물고기와 함께 의자에서 쉬고 싶어요' 재해석한 김민애 '서클' (사진=서울시)

여의도한강공원에는 김민애의 '서클'과 산업예비군 '그물망 쉼터'가 설치된다.

김민애의 '서클'은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의 한강상 수상작 <물고기와 함께 의자에서 쉬고 싶어요>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당선작의 '물고기'라는 자연 요소를 직접적인 형태로 가져오면서 자연 친화적이며 아늑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공간을 제시했다.

산업예비군의 ‘그물망 쉼터’는 입상 수상작 <대형 그물망>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강에 설치된 딱딱한 시설물과는 다르게 그물, 로프 등을 이용하여 한강을 안락하고 편안한 쉼으로 공간으로 만든다.

▲ 한강한장 시민공모 수상작 '한강에서 무지개를 보고싶어요' 재해석한 허수빈 '밤 무지개' (사진=서울시)

이촌한강공원 동작대교에는 장려상 수상작 <한강에서 무지개를 보고싶어요>를 재해석한 허수빈의 '밤 무지개'가 서치된다. 해당 교각 각각의 다리에 무지개 색을 비추어 일몰 시에도 볼 수 있는 밤 무지개를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포켓몬GO’의 기술인 위치기반 증강현실을 이용한 예술도 선보인다.

입상 수상작 <서울의 하늘을 본 적 있나요?>를 재해석한 작품인 리처드 휴먼의 ‘어센션’은 이촌 한강공원 일대의 지정된 위치에서 앱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리처드 휴먼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가상 별자리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