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아이들거리축제 '혜화동 거리에서 놀자' 개최
종로문화재단, 아이들거리축제 '혜화동 거리에서 놀자'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8.23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혜화초 운동장에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개설, '어린이댄스 플래시몹' 등 열려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혜화로터리에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사이의 400m 거리구간에서 2018 아이들거리축제 '혜화동 거리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종로문화재단은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전용극장인‘아이들극장’의 개관 기념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했고, 지난 해에는 개관 1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다양한 체험 및 공연을 더한 '아이들거리축제'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격월로 총 4회에 걸쳐 아이들거리축제가 열린다. 격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2018 아이들거리축제 ‘혜화동 리에서 놀자’는 각각 ‘상상’, ‘나눔’, ‘놀이’, ‘미래’를 테마로 정하고 회차별 주제에 맞는 거리공연과 놀이체험,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혜화동 거리에서 놀자' (사진제공=종로구)

이번에 열리는 세 번째 아이들거리축제는 ‘놀이’을 주제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물놀이, 추억의 골목놀이, 다채로운 거리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고, 특히 축제거리 곳곳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혜화초등학교 운동장에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딩과 워터풀을 설치하고, 혜화초등학교 장미터널에는 영유아들이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는 물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며, 피터팬과 후크선장의 대결을 테마로 한‘피터팬과 함께 네버랜드로’ 물총싸움도 펼쳐진다.

메인무대에서는 초등학생 300여 명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혜화로 일대 축제 거리에서 신나는 댄스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어린이댄스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이 무대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어린이들로만 구성된 대규모 댄스 퍼포먼스로 혜화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6월부터 준비한 퍼포먼스다.

2018 아이들거리축제는 준비과정에서부터 혜화동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 추진단계에서부터 혜화동주민센터와 소통을 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혜화동축제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종로문화재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