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를 '고은 춤'의 물결로, 제27회 전국무용제
충북 청주를 '고은 춤'의 물결로, 제27회 전국무용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8.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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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대표 무용단 경연과 해외무용단 특별공연, '찾아가는 춤 서비스' 등 열려

제27회 전국무용제가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대·소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용제에서는 대극장에서 치열하게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1일2팀) 무대에 올라 대상 2천만 원 상금의 경연을 벌이며 소공연장에서는 전국무용제 최초로 16개 시·도 대표의 솔로&듀엣전 경연이 펼쳐진다.

▲ 지난해 전국무용제 개막공연 장면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또 28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총 7개국(독일, 체코, 조지아, 터키,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141명이 참여하는 해외 특별공연이 열린다.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 조지아 무용단이 28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사전축하공연을 했으며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의 경우 충북예술고등학교에서 청주의 춤 꿈나무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무용제는 청주에서만 집중된 행사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사전축하공연과 더불어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다. '찾아가는 춤 서비스'는 해외 5개국 무용단체와 충북과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 무용단체가 참여해 청주 호성노인주간센터, 음성 꽃동네, 증평노인복지관 및 청소년수련관, 지역 학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춤 경연대회 '불어라 춤바람 페스티벌'도 열린다. 9월 1~2일 청주 예술의전당 앞 특설무대에서 총상금 750만원과 각종 경품을 놓고 펼쳐지며, 전문성이나 실력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의 춤사위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재미있게 하거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팀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주를 기반으로 한 젊은 춤꾼들이 주도가 되어 플래쉬몹 형태로 시내의 특정 쇼핑몰이나 밀집 지역에 게릴라로 출현해 시민들 앞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벌이는 '외계인이 침략했다', 아이들이 무용 뮤지컬을 통해 흥미를 느끼고 댄스존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감상하며 무용에 한 걸음 다가가는 '열려라 무용세상'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