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 삼청각 추석 특별공연 <진찬>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 삼청각 추석 특별공연 <진찬>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8.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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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노리 춘앵무 '타 타 타' 등 타악과 궁중무용, 음식이 함께하는 추석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 삼청각의 추석 특별공연 <진찬(珍饌)>이 오는 9월 24~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삼청각의 고유한 브랜드 공연인 <진찬>은 전통타악연구소의 전통풍물 장단을 현대적인 형식에 담은 공연으로, 두드리기만 하는 타악 공연에서 탈피해 관객들과 함께 신명나게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타악 퍼포먼스이며 다섯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전통타악연구소의 공연(사진제공=(재)세종문화회관 삼청각)

첫번째 프로그램‘판노리’는 판 굿과 판소리를 합쳐 여는 무대 형식이다. 소리꾼 특유의 입담과 타악이 어우러지고, 판 굿과 사자놀이, 열 두발상모, 소고놀이와 재담이 더해져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지고 서로 신명을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연희 퍼포먼스다.

두번째 프로그램‘춘앵무’는 조선시대 효명세자가 꾀꼬리가 노니는 모습을 보고 춤으로 만든 궁중무용으로 화려한 의상에 반해 절제되어 있는 춤사위가 특징이며, 여성적인 춤이다. 

세번째 프로그램은 사물놀이를 재창작한 ‘리듬터치’로 꽹과리, 징, 장구, 북 뿐만 아니라 개량금속타악기를 중심으로 긴장과 이완을 통해 빠른 스피드와 신명을 자아내며, 현대적 리듬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네번째 프로그램은 흥겹고 경쾌함이 특징인 경기민요이며, 마지막 프로그램‘타 타 타 (打 打 打)’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생활도구들과 전통타악기를 개량하여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타악 퍼포먼스로, 웅장함과 화려한 동작이 어우러져 박진감 넘치고 리드미컬한 타악의 비트를 느낄 수 있다.  

60분 간의 흥겨운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삼청각 추석맞이 특선메뉴 '영양 갈비탕 반상'이 제공된다.

<진찬 珍饌>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4인 이상 가족이 동시에 예약할 경우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