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표현하는 동양의 감수성 "위로와 위안 받길"
서양화가 최근일의 초대전 <별이 빛나는 밤에-梨化(이화)에 月白(월백)하고>가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사동 G&J 광주 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는 봄밤의 따스한 서정을 유화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작가는 지난해 봄 나주에 사는 지인의 배밭에서 배꽃이 만개한 밤하늘의 풍경을 보고 영감을 받았고 고려 말 이조년의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를 떠올렸다고 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별'은 절제된 공간에서 무한의 숨과 쉼으로 이루어진 심상의 별이며 그 별을 통해 동양의 감수성을 우려내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 물질문명에 찌든 많은 사람들이 배꽃의 꽃말처럼 위로와 위안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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