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사색과 명상으로 제안하는 자연의 지혜 <풍경에서 명상으로>
깊은 사색과 명상으로 제안하는 자연의 지혜 <풍경에서 명상으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9.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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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10명의 작품 선보여, <산수화> 전도 함께 열려

뮤지엄SAN의 <풍경에서 명상으로>전이 21일부터 5개월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깊은 사색과 명상으로 우리가 잊고 살았던 자연의 지혜를 제안한다. 

오광수 뮤지엄SAN 관장은“자연은 바라보는 대상으로서의 풍경이 아니라 때로는 깊은 명상의 세계로 이끌어감으로써 현대인의 피폐한 심신을 치유해주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뮤지엄SAN 본관 2개 전시실(청조갤러리1,2)에서 강종열, 김선형, 김승영, 김일권, 박능생, 오명희, 육근병, 이해민선, 정석희, 한지석 작가 1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관 측은 "특히 자연의 무한성에서 문학적 아름다움을 읽을 수 있는 수수께끼가 숨어 있다"고 전했다.

▲ 정석희, 들불, 150.0x256.0cm, Video installation Running Time 3'7''+Acrylic on Canvas, 2017

아울러 뮤지엄 SAN 소장품전으로 <한국미술의 산책Ⅳ: 산수화>展이 함께 전시된다. 서양화, 단색화, 조각에 이은 네 번째 소장품 기획전시로 17명의 근현대 산수화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풍경에서 명상으로>전은 각 작품이 품고 있는 자연 요소를 발견하고, 풍경에 놓인 자신을 느끼면서 풍경 속으로 들어가 '사실은 풍경이 우리를 보는 것이 아닐까'라는 예술적 상상을 할 수 있다. 사람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김승영의 <의자>(2018)는 전시장 밖에 있으니 놓치지 말 것.

<한국미술의 산책Ⅳ: 산수화>展은 전시장 초입의 연대표를 통해 ‘한국 산수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디지털매체가 일상화된 시대에 산수화가 갖는 유의미한 진가는 무엇일지를 생각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