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레너드 번스타인 오페레타 <캔디드> 한국 초연
'탄생 100주년' 레너드 번스타인 오페레타 <캔디드> 한국 초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9.23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향 콘서트 버전으로 공연, 미국 대표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참여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가 한국 초연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12~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오페레타 <캔디드>를 콘서트 버전으로 공연한다.

그 동안 <캔디드> 서곡은 콘서트의 시작이나 앙코르로 자주 연주됐지만 극 전체를 국내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레너드 번스타인 (사진제공=번스타인재단)

오페레타 <캔디드>는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문학자인 볼테르의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순진하고도 낙천적인 주인공 캔디드가 세계 곳곳을 방랑하면서 추위와 굶주림, 재난과 전쟁 등을 겪으면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56년 브로드웨이 초연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두 차례 개정을 거치며 지금의 작품으로 거듭 났다. 

뮤지컬과 오페라, 오페레타 등 무엇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중간적인 성격을 띠는 이 작품은 정통 클래식부터 성가의 12음렬, 왈츠에서 탱고에 이르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이고 신나는 노래로 가득하다.  

이번 무대는 가넷 브루스 연출로 2015년 볼티모어 심포니가 연주한 버전을 선보이며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지휘봉을 잡는다.

2017년 그래미상 수상자인 메조소프라노 빅토리아 리벤구드를 비롯해 테너 조너선 존슨, 소프라노 로렌 스누퍼, 바리톤 휴 러셀 등 미국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공연의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한편, 서울시향은 명작곡가들의 숨겨진 작품을 소개하는 ‘익스플로러 패키지’ 공연에서 ‘프리 콘서트 렉처’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송주호 음악칼럼니스트가 해설자로 나서 관객들이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