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와 공연으로 체험하는 돈화문로의 역사 <돈화문나들이>
답사와 공연으로 체험하는 돈화문로의 역사 <돈화문나들이>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9.23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10월 한달간 진행

서울돈화문국악당은 10월 한달간 국악로 투어콘서트 <돈화문나들이>를 진행한다. 

<돈화문나들이>는 돈화문로에 담겨있는 역사, 문화적 소재를 발굴해 답사와 공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국악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돈화문로는 왕이 걸었던 거둥길로서 왕과 백성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였으며, 궁중 물류와 문화가 전해져 갖가지 문화예술이 꽃피었던 곳이다. 

▲ <돈화문나들이>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 행사는 창덕궁 일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국악의 대중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국악계 최초로 개발한 국악 로드 콘서트다. 지난 5월 총 12회 운영, 서울시내 13개교 학생 700여명 등 800여명이 참가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1930년대 인력거꾼으로 변신한 배우가 해설을 맡아 돈화문로를 직접 안내하며 돈화문, 옛 국립국악원 터, 조선성악연구회 터, 운당여관 터, 종묘 돌담길 등에 얽힌 국악 이야기를 전한다. 

또 이동백, 박귀희 명창, 신여성을 대표하는 ‘단발랑 강향란’ 등 다양한 역사 속 캐릭터들을 투어 코스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투어가 마친 뒤 이어지는 돈화문국악당 공연장에서는 궁중 무용 ‘춘앵무’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판소리, 다함께 부르는 민요까지 한자리에서 다양한 국악의 묘미를 선사한다. 공연에는 가객 하윤주, 소리꾼 조엘라, 정윤형 등이 출연한다.

<돈화문나들이>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